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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감] 유가 상승·ECB 부양책에 상승…다우 0.7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0.74%) 오른 15,882.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6포인트(0.52%) 높아진 1,868.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포인트(0.01%) 상승한 4,472.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갔음에도 상승했다.

국제 유가 반등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정책기조를 재점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 중 한때 3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 4.2% 상승한 29.53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간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400만 배럴 증가한 4억8655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측치 280만 배럴 증가보다 많은 규모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날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의 측정치 460만 배럴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증시 급락이 경기 하강 위험을 키우고, 물가 변동성을 예상보다 더 약하게 한다"며 "다음 3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05%로 유지했다. 예금금리는 마이너스(-) 0.30%로 동결했다. 예금금리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된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유럽 증시는 DAX지수가 1.94%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키웠다.


한편 전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는 3.23% 하락한 2880.4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 인민은행은 3년여 만에 73조원(4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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