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주변 방재시설 디자인 특허 등록·무료 배포

둥근지붕형 문화재 방재시설 디자인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문화재 인근에 설치하는 소화기함 등 방재시설이 저변 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허 출원 등록을 완료하고, 일반에 무료 배포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방재시설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디자인이 적용된 방재시설은 소화기함·소화전함·방수총함 등 총 22종이다. 디자인에는 크기, 형태, 색채, 배치, 재료 등을 반영했다. 문화재청이 디자인 재산권을 소유하고 이를 무료로 보급한다. 이 디자인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을 통해 자치단체, 관계 기관, 관련 업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화재 예방 등을 위한 방재시설은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설물이나, 그간 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문화재 경관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