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청와대에서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복지 성과 소개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우산동 이지영 주무관, 사각지대 줄이는 마을의 민관 공동복지망 소개"


청와대에서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복지 성과 소개 우산동 이지영 주무관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어머니를 가정 폭력으로 잃고 전기와 수도, 가스도 끊긴 집에서 1년 넘게 집에 나오지 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몇 차례 찾아갔지만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그 청년이 걱정돼 찾아갔습니다. 청년은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눈을 맞으면서 저를 기다리는 여러분 모습에서 힘을 얻었다’며 "마음의 빗장을 풀어줬습니다. 이후 이 청년은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생활고를 해결하고, 현재 본인 희망대로 자동차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이지영 주무관의 말에 귀 기울였다. 이 주무관은 우산동에서 민간영역과 함께 구축한 복지망이 사각지대를 어떻게 줄여가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의 올해 업무보고와 함께 현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 주제 중 하나가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방안’. 보건복지부는 민관 합동으로 복지망을 촘촘하게 구성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고 있는 광산구 우산동 사례를 대통령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주무관을 이날 토론자로 초청한 것.


우산동은 지난 2014년 6월 보건복지부 주관 ‘읍·면·동 복지기능강화 사업’에 선정됐다.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읍·면·동의 복지 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 목표인 이 사업은 전문 복지인력이 주민을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산구 우산동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국비 1억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우산동이 복지 관련 공모사업과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자체적으로 다져온 ‘내공’이 상당하기 때문. 우산동은 지난 2012년부터 주민과 함께 복지네트워크를 구성해 ‘잉계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북카페와 공방을 만들고, 협동조합을 설립해 이웃과 일자리를 나누는 등 마을 공동체에 기반한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산동은 주민센터 공직자, 통장,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약 1500세대를 직접 찾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면 34개 기관이 참여하는 우산동 복지네트워크에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는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은 “복지 인프라들이 잘 연계 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읍·면·동에서 정보를 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국 700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주민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맞춤형 복지 허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날 보고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