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한 중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2% 급등한 3007.74로 19일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승률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취고치를 기록했다. 1895.74로 마감된 선전종합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57% 급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금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6.8%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9%를 밑돌았다.
하지만 GDP 부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분석과 함께 GDP 부진으로 되레 당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은 커졌다는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중국 증시는 되레 급등 흐름을 보였다.
노스웨스트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센트럴 차이나 증권의 장 강 애널리스트도 "GDP 지표가 발표된 후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덕분에 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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