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플랜트기자재 전문업체인 대경기계기술은 최근 이란이 미국 의회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통과로 국제사회의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신규수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대경기계는 그 동안 중동지역에서의 다양한 수주 경험과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특히 높은 품질과 납기준수로 고정 거래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경기계 관계자는 "이란 제제가 해제됨에 따라 건설, 정유, 화학, 자동차, 전자업종 등 다양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 중 세계 4위 수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란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석유화학 및 정유업종과 관련된 플랜트 사업에 우선적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기계는 국내 메이저 시공사 및 해외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및 친환경 에너지플랜트의 주요설비인 열교환기, HRSG, 보일러 등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쿠웨이트에 133억원 규모의 열교환기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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