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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기업, 성장사다리 매칭펀드·모태펀드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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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BB' 내 별도 플랫폼 신설…원활한 투자수익 실현 기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권해영 기자]금융당국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지원은 물론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원활할 자금회수를 돕기 위한 방안을 잇달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자금모집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성장사다리펀드가 자금조성 단계에 함께 투자하도록 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은 성장사다리펀드 내 운영중인 '스타트업펀드' 등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자금모집 지원에 이어 창업·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칭펀드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우선 성장사다리펀드와 민간자금 등이 각각 100억원씩 1대 1로 출자해 총 200억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 벤처캐피탈(VC) 등 4~5개 초기전문 VC를 운용사로 선정해 전문성을 가지고 집중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년의 전매제한 이후 일반투자자의 구주를 인수해 원활한 수익실현은 물론 재투자도 유도한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모집에 성공한 기업 중 사업화 단계에서 추가로 자금이 필요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매칭펀드를 조성한다"며 "원활한 수익실현을 돕고 이를 통해 재투자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모태펀드를 통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문화산업에 지원하는 모태펀드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전문·적격엔젤투자자가 크라우드펀딩으로 창업기업에 투자할 때 모태펀드 내 엔젤매칭펀드의 매칭비율을 25~50%로 우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엔젤매칭펀드의 매칭비율은 전문엔젤투자자의 경우 1대 2에서 1대 2.5, 적격엔젤투자자자의 경우 1대1에서 1대 1.5로로 확대된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 참여 실적과 계획이 있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해 모태펀드 출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모태펀드에 출자한 개인투자조합의 결성 규모는 2015년 200억원에서 2016년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금융위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전용 거래사이트 신설을 별도로 추진한다. 비상장기업 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통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온라인 소액투자중개를 통해 취득한 증권은 원칙적으로 1년 동안 거래가 제한되지만 투자 위험성을 인지한 전문투자자의 경우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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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은 "전용 거래사이트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용하는 K-OTC BB에 신설된다"며 "온라인 소액증권 전용 게시판을 신설, 주식을 매도하려는 투자자의 호가를 모아 참여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K-OTC BB 내 '크라우드펀드' 전용게시판을 1월 중 신설하고, 오는 4월까지 중 성장사다리 초기 매칭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비롯해 모태펀드 지원과 관련한 운용사 선정공고, 규정개정, 조합결성 공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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