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환율 변동으로 앱스토어 가격 인상
캐나다, 이스라엘 등 7개국
한국은 포함 안돼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환율 변동을 이유로 전 세계 7개국 앱스토어 가격을 인상했다.
18일(현지시간) 애플은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애플은 환율에 따라 앱스토어의 가격을 업데이트 해왔다"며 "72시간 내 해당 지역의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비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구간별 가격대를 정했다. 앱 개발자는 콘텐츠 가격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없고 애플이 정해놓은 가격대로 설정해야 한다. 애플은 각 나라별로 가격대에 상응하는 금액을 결정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캐나다, 이스라엘, 멕시코, 뉴질랜드, 러시아, 싱가포르, 북아프리카 등 국가에서 가격대 별 금액이 소폭 상승했다.
가령 캐나다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대인 1티어가 기존 1.19 캐나다달러(약 990원)가 1.39 캐나다달러(약 1160원)로 인상됐다. 가장 높은 가격대에서는 50 캐나다달러(약 4만1700원)에서 69.99캐나다달러(약 5만8400원)로 상승폭이 더 컸다.
한편 우리나라도 지난해 7월 세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해외 앱마켓에서 판매하는 앱에 1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기존에 0.99달러 였던 앱을 1.09달러로, 1.99달러였던 앱은 2.19달러로 각각 인상했다. 앱 가격 뿐 아니라 게임 아이템 구입 등 인앱결제 가격도 10%씩 인상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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