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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1위' 이정철 감독 "준비한대로 완벽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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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준비한대로 완벽히 맞아 떨어졌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1위로 도약한 선수단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기업은행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1위 현대건설(승점 41)에 1점 차로 뒤진 2위를 달렸으나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14승6패(승점 43)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올 시즌 첫 1위 등극이다.


기업은행은 장신 중앙 공격수 양효진(190㎝)과 김세영(190㎝)이 버틴 현대건설을 상대로 가로막기에서 11-2로 앞섰고, 실책도 여덟 개로 현대건설(17개)보다 적었다. 특히 왼쪽 공격수로 나선 박정아가 현대건설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진 황연주와 한유미를 상대로 블로킹을 다섯 개 잡아내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공격 삼각편대인 리즈 맥마혼(31점)과 박정아(12점), 김희진(11점)도 제 몫을 했다.


이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 수비, 공격 결정력 등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이 훈련한대로 제 역할을 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선두에 올라 정규시즌 우승경쟁에서 한 발 앞섰으나 이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제부터 중요한 라운드다. 선수들이 들뜬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그르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2011년 창단한 뒤 2012~2013시즌부터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을 두 차례(2013, 2015년) 한 경험에서 비롯된 위기 의식이다. 이 감독은 "계속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드래프트에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뽑지 못했다. 교체로 뛸 백업 선수 층이 탄탄하지 못하다. 기존 선수들만으로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기 어렵다. 당일 컨디션과 변수 등으로 상위권 판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매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홈경기(3-1 승)부터 최근 여덟 경기를 모두 이기며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는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다시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내일 오전 훈련은 생략하고 경기를 뛴 선수들은 푹 재우겠다"고 약속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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