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낙연 전남지사,일본 고치현과 자매결연 체결키로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낙연 전남지사,일본 고치현과 자매결연 체결키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오른쪽)가 18일 오전 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귀빈실에서 오자키 마사나오 고치현 지사와 회담을 갖고 현재 우호교류 관계를 자매결연 관계로 격상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고치현 지사와 회담…일본 지자체 중 첫 자매지역 될 듯"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오전 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귀빈실에서 오자키 마사나오 고치현 지사와 회담을 갖고 현재 우호교류 관계를 자매결연 관계로 격상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남도는 윤학자 여사의 고향 고치현과 2003년 관광·문화 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우호 교류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일본인인 윤학자 여사는 목포 공생원을 설립해 약 3천 명의 전쟁 고아를 거둬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다.


이 지사는 전 날 고치현 의원, 기업인, 공무원 등 120여 명의 지도자가 참석한 고치현 지사 주최 환영 만찬에서 "10여 년간 축적된 양 지역 우호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이 날 회담에서 오자키 지사가 전격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양 지사는 향후 실무회의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올 10월 윤학자 여사 추모기념일에 맞춰 자매결연협정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남도는 한일 국교정상화 51년만에 일본 지방정부와 첫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전남도는 중국 저장성과 장시성, 미국 오리건주와 미주리주 등 4개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나, 일본 지방정부와는 자매결연 관계가 없었다.


한편, 이 지사는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업이 발달한 양 지역이 6차 산업분야에서도 농어업 관계자 교류를 확대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오자키 지사는 “고치현도 1차 농수산품을 가공 판매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전남 복지 업무 종사자들이 고치시 윤학자 여사 추모기념비를 방문하는 한편, 고치현 관계자들이 목포 공생원을 찾도록 하는 등 복지 분야에서도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또 윤학자 여사의 인류애를 바탕으로 맺어진 전남도와 고치현이 가칭 ‘세계 고아의 날’을 제정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회담에 앞서 이 지사는 고치시 와카마쓰쵸 소재 윤학자 여사 추모기념비에 헌화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청소년 교류와 관련해서는 ‘고치현 고교생 만화콘테스트’에 전남 청소년을 초청한 것에 대한 답례로 오는 8월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국제청소년축제’에 고치현 청소년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회담 후 해안에서 잡히는 눈퉁멸을 브랜드화해 어민 소득을 창출하는 고치시 인근 ‘우사몬 공방’과 지역 특산품을 원료로 아이스크림과 샤베트를 제조·판매하는 ‘고치아이스’등 고치현 6차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고치아이스’는 전남지역에서도 많이 생산되는 천일염과 유자를 원료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2008년 ‘국가지정 농상공 연계 88선’으로 채택되고 할랄 인증도 획득하는 등 고치현의 6차 산업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 지사는 “천일염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은 천일염 주생산지인 전남도 응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전남 관련 업체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