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농촌사회 활력·공세적 자세로 농촌 성공신화”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전남출신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 100여 명과 농정 소통의 시간을 갖고 공세적 자세로 농촌에서 성공신화를 일궈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 연시총회는 졸업생 상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농업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단결을 통해 미래 전남 농업·농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22개 시군 졸업생 100여 명과 이낙연 도지사, 김남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전남지역에서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25세에서 45세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이들은 식량작물, 특용작물, 과수, 축산, 수산양식, 산림조경 등 분야의 미래 농어업 전문경영인으로서 4H연구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지역 농민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등 고령화시대 전남 농업·농촌지역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에서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연마한 농어업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고령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의 생명산업을 이끌어달라”며 “특히 농촌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선구자로서 공세적 자세로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석 한국농수산대학 명예교수는 ‘FTA 확대에 따른 농업 경영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해남 절임배추 가공공장과 영암 한우 사육농장을 견학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농어업경영인을 양성하는 3년제 대학으로, 1997년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으로 개교해 전액 국비로 운영되고 있다. 2015년까지 3천 7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남에서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졸업생은 550명으로 전체 졸업생 대비 14.9%를 차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