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가 4년만에 박스권을 벗어나는 등 활기를 띠면서 증권업권 투자광고 심사건수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8일 발표한 '2015년도 투자광고 심사실적'에서 전체 광고심사건수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894건을 기록해 2년 연속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 거래가 활성화된 게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주요 광고 트렌드는 ▲해외투자상품 광고 증가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 ▲절세혜택 상품 및 개인퇴직연금 마케팅 확대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실적으로는 증권업권 광고가 이벤트와 개인·퇴직연금 광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유형별 실적은 주식형 펀드(18.6%), 이벤트 광고(16.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는 회원사 광고심사 만족도 제고와 투자광고 리스크의 효율적 사전 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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