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군산서부 해역 9000㎢에 대한 정밀해저지형조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곳은 배타적경제수역(EEZ)내 바다 골재채취단지로 지정된 구역으로 해양자원 개발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군산서부 해역은 최저 46m에서 최고 92m의 수심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수심은 약 78m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해저지형은 강한 조류의 영향으로 조류방향과 동일하게 발달한 사퇴(sand ridge)가 북동-남서방향으로 길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심 70m 해저에서 모래톱이 아주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지형으로는 2008~2009년 바다모래의 채취가 진행된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내 3~8광구, 9개 지역에서 대량으로 골재채취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골재채취 웅덩이는 폭 100~500m, 깊이 2~17m의 분포를 보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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