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새 국무조정실장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15일 임명됐다.
이날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분으로 창조경제 및 국정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르 바탕으로 각종 사회현안을 조정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기재부 2차관이었던 2014년 7월 미래부 1차관에 선임됐으며, 미래부로 떠난지 1년6개월만에 국조실장에 올랐다.
부산 출신인 이 차관은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6회로 옛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재경부 증권제도과장과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금융과 예산, 정책조정 등의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의 지휘·감독과 정책 조정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재부 출신 국무조정실장이라는 타이틀을 계승하게 됐다. 국무조정실장이 장관급으로 격상된 1998년 이후 주로 기재부 출신이 맡아왔다.
기재부는 그동안 11명의 국무조정실장을 배출했다. 최근 임종룡(16대), 김동연(17대), 추경호(18대) 등 3대가 내리 기재부 출신으로 이 실장은 4번째 전통을 잇게 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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