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배우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이강옥은 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지만 군함도에 끌려온 후 살아남아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연기한다. 최칠성은 거친 성격으로 군함도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긴 하지만 진한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송중기는 제대 후 첫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출연 선택에 이어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군함도'를 선택해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연기한다. 박무영은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캐릭터로 전작 '늑대소년'에서 보인 모습과는 달리 남성적이고 강인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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