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웨이보 계정, 중국 '네티즌 인기상' 수상

신라면세점 이주영 IMC그룹장(사진 맨 오른쪽)이 수상 후 북경시여행발전위원회 도시마케팅처 린송(林松）부처장(사진 맨 왼쪽)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한 7개 부문 40여 개 단체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www.weibo.com/shilladfs)이 중국 네티즌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면세점으로 선정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2일 시나웨이보 여행채널이 주관해 중국 하이난성 산야에서 열린 '시나웨이보 여행카테고리 10주년 행사'에서 공식 웨이보 계정이 '가장 주목받는 여행·엔터테인먼트' 부문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수상한 7개 부문 40여 개의 단체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판 페이스북인 ‘시나웨이보'는 중국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여행카테고리 웨이보 계정이 생긴지 10년을 기념해 지난해 중국 네티즌을 사로잡은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 계정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안젤라베이비 닮은꼴 찾기' 이벤트가 웨이보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했다.

'안젤라베이비 닮은꼴 찾기' 이벤트는 이벤트 참가글, 콘텐츠 공유 횟수 등 연관 콘텐츠 생성 건수가 1억2000만건에 달할 정도로 중국 네티즌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웨이보 내의 여행 관련 콘텐츠들이 일반적으로 평균 300만건의 연관 콘텐츠를 생성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