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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창조적 미래, 올바른 역사인식과 가치관에서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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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14일 "창조적인 미래는 과거 우리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에서 시작되고, 그 원천은 풍부한 기록에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기록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된 정보를 창의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우리의 앞선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무한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문화융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역시 이 시대의 삶과 모습을 온전히 기록에 담아 후세대에게 전해야 할 사명을 갖고 있다"며 "각 시대마다 지도자의 철학과 국가운영의 정책결정을 담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은 우리 역사의 산실이고 후손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록물 관리시스템과 관련해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의 ICT 기술을 토대로 기록물의 생산과 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시킨 선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기록관리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 개관과 관련해 "우리의 기록문화 보전시스템이 전자정부, 새마을운동과 함께 행정 한류를 선도하고 문화융성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새 대통령기록관은 2013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4월 완공됐다. 그동안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해왔던 경기도 성남시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으로부터 대통령기록물을 이관 받아 이날 개관했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번 단독 청사 개관을 계기로 단순 관리 역할을 넘어 기록물을 보존·복원하고 국민에게 전시하는 기능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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