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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VOD시장 평정할까…관건은 현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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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VOD시장 평정할까…관건은 현지 콘텐츠 넷플릭스 첫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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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주 국내에 정식 출시한 넷플릭스와 국내 방송통신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현지에 맞는 콘텐츠 확보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14일 "넷플릭스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 기존 업체들과 지속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제휴 파트너십과 국내 특화된 콘텐츠가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15년 3분기 실적 발표 때 2016년 말까지 총 190개여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던 계획을 1년 앞당겨 진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동시 확장 전략은 미국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가 차츰 둔화됨에 따라 필요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신규 진출한 130개국 중 가장 대표적인 시장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는 물론 세계 가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은 넷플릭스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거점"이라며 "한국에서 LG와 선불 서비스 관련 협력관계를 맺고 아시아, 중동 등의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LG가 유플러스라는 콘텐츠 유통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LG전자에서 UHD TV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LG를 파트너사로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주문형비디오(VOD) 시장규모가 2014년 2070억달러(약 250조원)에서 2016년 2630억달러(약 320조원)로 꾸준한 상승이 예측되는 가운데, UHD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올레티비 등 건재한 기존 플레이어가 존재하고, '왓챠'와 같은 스타트업까지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국내 시장 기존 업체와의 승부 관전 포인트는 공격적인 콘텐츠 확보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만의 독점 콘텐츠와 무광고 구성, 그리고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는 장점으로 꼽히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구할만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현재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넷플릭스의 1만4400 편의 콘텐츠 중 약 600편 정도만 국내에 제공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 비해 10% 정도도 안 되는 수준이다.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를 위한 유연함과 차별화된 콘텐츠, 이 두 가지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현재 국내에는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 패턴, 결제 방식, 인기 콘텐츠의 배급 등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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