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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탁'치니 '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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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탁'치니 '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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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탁'치니 '억'하고…

[카드뉴스]'탁'치니 '억'하고…


[카드뉴스]'탁'치니 '억'하고…


[카드뉴스]'탁'치니 '억'하고…



'탁'치니 갑자기 '억'하고 죽었다…
고문을 감추기 위한
29년 전의 황당한 변명
그리고 스물한 살 박종철의 죽음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불법 연행된 서울대생 박종철은
잔혹한 폭행과 전기고문, 물고문 끝에 결국 숨졌다


당시 치안본부장 강민창의 발표
"냉수를 몇 컵 마신 후 심문을 시작, 친구의 소재를 묻던 중 갑자기 '억'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시경 사망했다"
전두환 정권의 민낯과 도덕성을 보여준 궤변


하지만 부검의의 증언과 언론 보도 등으로
고문으로 사망했다는 사실 밝혀져
사건 축소와 은폐 조작도 드러나
가담한 곳은 안기부, 법무부, 내무부, 검찰, 청와대


박종철 고문치사는 1987년 6월 항쟁 등 민주화운동의 기폭제
하지만
"그가 죽음으로 꽃피운 민주주의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 10일 열린 박종철 열사 29주기 추모식 참석자


남은 것은 29년 전 아버지의 외침
"종철아, 잘 가그래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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