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4·13 총선은 반드시 우리가 크게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총선 승리는 좋은 후보를 내는 것에서 시작되고, 상향식 공천으로 뽑힌 후보가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확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최고의 정치 개혁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노력했고, 이제 어느 정도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상임전국위에서는 상향식 공천 확대를 골자로 한 20대 총선 공천 제도를 당헌·당규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야당은 분열하지만 새누리당은 단합하면서 어려운 공천혁명을 이뤄냈다"며 "지난 전당대회 때 출마한 거의 모든 후보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려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당정치를 발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향식 공천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있었고. 오늘 상임전국위를 개최하게 됐다"며 "상임전국위원들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연신 상향식 공천의 의미를 강조하며 "투명한 절차에 의한 공정한 공천으로 정치 선진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따른 결과" "정당민주주의 역사에서 혁명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조만간 최고위 의결을 거쳐 공천관리위를 구성하고 이후 클린공천지원단을 구성해 역사상 가장 깨끗한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총선 일정을 보고하며 "현행 규정으로는 선거일 45일 전인 2월28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경선을 완료토록 돼 있으나 세부적인 사항은 공천관리위와 최고위 의결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며 "3월 중 중앙선대위를 발족시킨 후 중앙선대위 산하에 부정선거감시단 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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