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커피 원두 생산 공장 방문…생산 공정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븐카페'를 통해 커피를 판매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영주들이 커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원두 제조 현장을 직접 찾았다.
세븐일레븐은 드립커피 '세븐카페'를 운영 중인 경영주 35명이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롯데푸드 커피 원두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공장을 방문, 원료 생두의 로스팅 블렌딩 과정을 거쳐 완포장 제품으로 완성되는 공정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세븐일레븐 경영주 상생협의회를 통해 경영주들이 먼저 본사 측에 요청해 진행된 것이다. 계상혁 경영주 협의회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경영주들이 내가 판매하는 커피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알고 이해해야 고객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팔 수 있을 것 같아 견학을 먼저 제의하게됐다"고 말했다.
경영주들은 김재철 롯데푸드 포승공장장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세븐카페 원두 생두와 로스팅 공정을 직접 꼼꼼히 살펴보는 한편, 우수 판매 가맹점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새해 첫 시무식 행사를 '세븐카페'와 함께 개최한 바 있다. 서울 노량진에서는 새해 첫 등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따뜻한 세븐카페 드립커피를 나눠주며 응원하는 행사를, 세븐카페 원두가 생산되는 롯데푸드 커피 공장에서는 정승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170여명의 간부사원이 원두 제조 공장을 견학하며 세븐카페 성공에 대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정후 세븐일레븐 영업지원팀장은 "이번 견학에 참석한 경영주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세븐카페 원두 생산 과정에 대해 직접 보고 배우기를 희망하는 경영주분들을 대상으로 견학을 정례화해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30일 세븐카페 1000호점을 오픈한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까지 운영점을 300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방영중인 케이블TV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탤런트 박해진을 세븐카페 모델로 기용, 다양한 마케팅 홍보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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