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국민의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내달 2일 대전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이태규 실무지원단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중앙당 창당대회를 서울이 아니라 대전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현재 가계약한 대회 장소는 대전 한밭체육관"이라며 "좀 더 새정치의 의미를 살릴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당 창당대회를 서울이 아닌 대전해서 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 단장은 "의미는 부여하기 나름"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제까지 각 정당의 모든 창당대회를 서울에서 하지 않았나, 굳이 서울에서 할 이유는 없고 모든 분들 모이기 제일 좋은 장소가 대전 아니겠나"라며 "서울에서 내려가기도 편하고 영·호남이 올라오기도 편하고 통합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원의 의미를 강조하고 중시한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단장은 "중요한 것은 서울에서 해야 한다는 기존의 관행을 깰 필요가 있겠다"라며 "대규모로 동원하는 그런 창당·전당 대회 형식은 지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단장은 이어 "대신 내용을 충실히 해서 새정치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세 과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매주 월·수·금 오전 9시에 기획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월요일 회의는 확대기획조정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회의에선 지도부 외에 추가로 보직을 가진 인사도 목소리를 내도록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