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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15년만에 빛보는 미스터피자, 11억원 순익 '흑자전환'…업계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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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지난해 중국서 매출 880억원…76% 증가
-연내 80개 매장 추가…매출 1500억원 목표


中 진출 15년만에 빛보는 미스터피자, 11억원 순익 '흑자전환'…업계 "이례적" 중국 미스터피자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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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시장에서 외식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중국 진출 1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외식업체 중 중국에 진출한 업체는 많지만 이들 중 흑자를 내는 곳은 드물어 미스터피자가 거의 유일하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13일 MPK그룹은 지난해 미스터피자가 중국 2개 법인(미스터피자진잉찬음관리상하이유한공사-MPS, 베이징미스터피자찬음관리유한공사-MPB)에서 64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1억2000만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2000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지 15년 만에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MPK그룹의 로열티 수익과 직결되는 브랜드 매출(가맹점 매출 포함)은 880억원으로 2014년 501억원에서 76% 증가했다. 로열티 수익은 26억4000만원으로 2014년보다 11억4000만원 늘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출점에 가속도가 붙으며 외형과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00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4년까지 14년 동안 66개의 매장을 여는데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한해 동안 40개의 점포를 개점했다. 특히 골든이글그룹과 완다그룹이 운영하는 핵심상권 내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MPK그룹은 올해에도 중국에서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 연내 80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45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차재웅 MPK그룹 중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MPK그룹의 중국 사업은 전체 외형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상하이,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2, 3선 도시에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광저우에 새롭게 진출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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