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SGI서울보증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변화가 필요하다."
최종구 SGI서울보증 신임 대표가 변화를 예고했다.
최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 SGI서울보증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의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2019년 1월까지 3년이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보증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상품운용·판매 프로세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기동안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확대, IT 인프라 확충,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협력 등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1957년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5회)를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근무한 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24일 SGI서울보증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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