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CG 소프트웨어 및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새로운 컨셉의 VR 체험행사 '눈 VR(NOON VR) 게릴라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CES 2016 시즌에 맞춰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글로벌 IT기업 관계자 및 외신, 17만 여 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IT 교통서비스 업체인 우버, 리프트와 대형 파티버스, 리무진 등 다양한 이동 교통 수단을 활용해 행사를 찾은 세계 각국 IT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눈 VR을 체험할 수 있었다. 주요 쇼핑몰과 호텔 등 대중들이 밀집한 주요 거점에서 펼쳐져 일반인들의 참여도 확대했다.
에프엑스기어는 미국 IT 교통서비스 업체인 우버, 리프트와 협업해 눈 VR 티셔츠를 입은 운전기사들이 탑승객들에게 직접 눈 VR 체험 키트와 다양한 홍보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든 체험키트에는 눈 VR을 아마존에서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포함돼 있었으며, 에프엑스기어가 마련한 특별한 VR VIP 라운지 초청권도 랜덤으로 증정됐다.
CES 2016 이 열리는 4일 동안 에프엑스기어는 대형 버스에서 펼쳐지는 파티 형식의 체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파티 버스에는 신나는 음악, 무료 음료와 함께 눈 VR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눈 VR 라운지가 마련되어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눈 VR을 착용한 스타일리시한 18명의 남녀모델이 고급 리무진을 타고 시민들에게 제품 체험을 안내하는 행사도 3일 간 진행됐다. 특히 CES 2016 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벤트가 가장 많았던 8일에는 20명의 라스베가스 쇼 무용수들이 눈 VR 플래시몹 댄스를 추는 게릴라 퍼포먼스도 펼쳐져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포먼스 동영상과 시민들의 인터랙션 사진들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IT와 엔터테인먼트 문화이벤트를 융합한 이번 체험 행사는 ‘VR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 CES 2016의 개최 취지와 부합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IT 전문가 및 VR업계에서 호평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미국 현지인과 업계 관계자들 모두 눈 VR 앱의 차별화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뛰어난 헤드 트래킹, 탭 인지 기술, 컴팩트함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은 그 동안 일상에서 체험하기 어려웠던 가상현실 기술과 미디어를 대중 및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행사로, 에프엑스기어의 VR 기술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에프엑스기어는 미래 IT 산업의 핵심이 될 VR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대중화될 수 있도록 VR 컨텐츠 제작과 스트리밍 기술에 주력해, 향후 누구나 쉽게 VR 컨텐츠를 제작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VR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프엑스기어와 넥스트코어가 함께 출시한 스마트폰 전용 VR헤드셋 눈 VR은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4.7~5.7인치 사이의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과 호환된다. 눈 VR 전용 앱을 통해서는 2D, 3D입체 영상, 360도 비디오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을 보다 실감나게 VR모드로 감상할 수 있다. 눈 VR의 가격은 8만9천원이며 G마켓, 11번가, 아마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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