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단독 3위를 달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6연패 위기에 내몰렸다.
삼성생명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7-4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삼성생명은 시즌전적 10승11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6연패한 신한은행은 9승12패로 5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고아라(28)는 12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키야 스톡스(23), 유승희(22), 박하나(26)도 모두 10득점을 올렸다.
1쿼터 삼성생명은 석 점 슛 포함 유승희의 연속 7득점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1쿼터 종반 박하나와 고아라의 외곽포까지 터진 삼성생명은 1쿼터 23-10으로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 신한은행은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2쿼터는 단 4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득점 기근에 시달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전반 리바운드 숫자에서 23-15로, 어시스트 숫자에서도 10-1로 앞섰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0득점(12리바운드)을 올린 모니크 커리(31)와 함께 곽주영(30)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스물여덟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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