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북한 핵실험 여부를 알려줄 3차 대기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일부 검출됐지만 평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6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뒤 동해에서 공기 속 방사성물질을 검사해왔다. 3차 대기 시료로 방사성 핵종 여부를 분석한 결과 핵실험 징후인 방사성제논 핵종 4개 중 제논 133(133Xe)이 0.31밀리베크렐(mBq)/㎥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차(0.30밀리베크렐/㎥)·2차(0.27밀리베크렐/㎥) 결과와 비슷한 평상시 수준이다.
또 다른 방사성제논 동위원소((135Xe·131mXe·133mXe)는 검출되지 않았다.
핵종은 원자핵의 상태, 즉 원자번호와 질량수, 에너지 상태에 따라 분류한 원자의 종류를 말한다. 이 중 원자번호가 같은 핵종을 동위원소라고 한다.
한편 전국에 설치된 134개 환경방사능 자동감시망의 측정값은 시간당 50∼300나노시버트(nSv) 유지해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방사선 준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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