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메이저리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6년간 만난 연인과 결혼식을 했다.
결혼식 주례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사회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하를 위해 많은 야구계 동료와 스타 선수들이 식장을 찾았다. 결혼준비를 담당한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측은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차분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이 진행됐다. 김현수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뛰어난 실력과 자기관리로 팀 내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지난해 팀이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국가대표로EH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지난달 24일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2년간 계약했다.
김현수는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보낼 첫 시즌을 준비한다. 신혼여행은 잠시 미룰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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