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모델 서정희가 개그맨 서세원과의 이혼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서정희는 이혼 사유에 대해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정희는 "왜 안 참아, 끝까지 참으라는 분들도 많았다. 그러데 내가 울면서 이제 그렇게 못 할 것 같다고 그랬다"며 "나를 다시 찾고 싶다. 그 용기는 아이들이 컸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서정희는 "만약 아이들이 여전히 어렸다면 난 계속 참았을 거다. 그러나 아이들이 이제 컸고 나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내가 용기를 낸 거다"라고 말했다.
80년대 최고의 CF스타이자 청순한 미모로 사랑받던 서정희는 열아홉 어린 나이에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한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화려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4년 5월 서정희가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결혼생활 32년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났다. 서정희는 폭행으로 인해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고,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려 세상 밖으로 나가기 두려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55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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