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표적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미소로 맞선 '효녀연합'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대한민국 효녀연합' 홍승희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욕설을 하거나 고함을 질렀던 어버이연합 회원들 앞에서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대한민국 효녀연합"이라는 피켓을 들고 미소로 맞섰다.
홍 대표는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은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셨다. 소녀상 앞에서 이러지 말라고 했을 때 흔들리던 눈빛을 봤다"고 당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SNS에는 이미 어버이연합에 맞서는 효녀연합의 자세라는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늘 응원하겠다", "드디어 정상적인 연합이 나온건가", "대단하다"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의사를 표현한 효녀연합을 응원했다.
지날 6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24주년 수요집회에서 방해 집회를 벌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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