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할 박병호가 폴 몰리터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한국시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영입한 박병호에 대한 몰리터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몰리터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는 '조정이 필요한 타자'로 보였다. 그런데 4월 말에 다시 보니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타자가 돼 있었다"고 언급하며 "박병호와 강정호가 얼마나 비슷한 성향을 지녔는지 모르겠지만, 박병호도 같은 길을 걸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박병호에게도 더블A나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타자처럼 빅리그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박병호가 처음 치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박병호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터 감독의 발언은 박병호가 스프링캠프에서 다소 부진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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