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전망…"스마트폰 판매추이 변화 생길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HSBC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면을 접었을 때 나타나는 바깥쪽 디스플레이를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태블릿PC처럼 큰 화면으로 바뀌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면을 접으면 5인치 전후의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펼치면 8~10인치대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14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년 말께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품의 시장성 등을 따져 적절한 시기에 폴더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보면서도, 스마트폰 판매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그 시기가 최대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HSBC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폴더블 OLED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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