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 대우증권이 4%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33분 현재 대우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410원(4.68%) 하락한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22일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832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대우증권의 낙폭이 비교적 큰 모습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소유구조 변화 관련한 불확실성 역시 대우증권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달 중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상세 실사와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심사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르면 2분기 내 대우증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우증권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은데 여기에 미래에셋그룹의 소유구조 변화 관련한 불확실성까지 감안하면 투자의견을 상향할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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