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하남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해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혔다. 이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이유는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하남시의 한 중학교 교사 A(39)씨는 겨울방학식을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께 교실 청소를 하지 않은 자신의 반 학생 3명을 꾸짖던 중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B(15·3학년)군을 상담실로 데려가 폭행했다.
B군은 고막이 파열되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다.
B군의 부모는 “머리뿐만 아니라 얼굴과 배에 수차례 주먹을 휘두른 것은 체벌이라고 볼 수 없다”며 “교사가 직접 찾아와 사과했지만, 용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범죄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A씨를 (오늘)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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