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애플 앱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앱스토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2주간 고객들은 앱구매에 11억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최대액의 매출을 기록한 날은 올해 1월 1일로 1억4400만달러였다.
앱스토어가 출범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돈은 400억달러로 이 중 3분의 1은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했다. 애플은 앱스토어 매출액 중 70%를 개발자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부문은 게임, 소셜 네트워킹, 엔터테인먼트였다.
게임 분야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 이디션', '트리비아 크랙', '헤즈 업!', 소셜 네트워킹과 메신저 분야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스냅챗'의 인기가높았다.
유료 앱 콘텐츠 중에서는 게임 분야에서 '클래시 오브 클랜', '몬스터 스트라이크', '게임 오브 워', '판타지 웨스트워드 저니', 콘텐츠 구독 앱 분야에서 '넷플릭스', '훌루', '매치' 등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2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성장세는 40%로 1년 전의 50%에서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고 연간 앱스토어 매출이 40%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앱스토어 매출액은 15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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