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짬뽕라면이 스테디셀러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짬뽕라면은 짬뽕이라는 일상적인 음식에 대한 맛의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향후 카테고리의 크기는 감소 할 수 있더라도 허니버터칩과 같이 롱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니즈가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제품이 출현하는 시대에서 식음료 기업의 당면 과제는 매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편의점 채널이 발달하고 대형채널이 아닌 곳에서는 매대에서 기존의 제품이 축소돼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점유율이 높지 않은 하위권 제품들은 매대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송 연구원은 "매대가 매우 많은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진열 될 수 있으나, 한정적인 중소형마트, 편의점에서는 순위가 하위권인 제품들의 진열이 어려워지며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짜장라면의 매대가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1, 2위인 짜왕과 짜파게티는 남게 된 것처럼 향후 짬뽕라면의 인기가 줄더라도 짬뽕라면 카테고리의 1위인 오뚜기의 프리미엄라면은 스테디셀러로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