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롯데시티호텔명동'이 6일 문을 열었다.
롯데시티호텔명동은 롯데호텔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롯데시티호텔'의 7번째 브랜드다. 롯데호텔은 2009년 롯데시티호텔마포를 시작으로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롯데시티호텔제주, 롯데시티호텔대전, 롯데시티호텔구로, 롯데시티호텔울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롯데시티호텔명동은 지하 4층, 지상 27층 규모로 총 43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트·디럭스·슈페리어·스탠더드 등 총 4개 등급으로 나눠져있다. 명동에 있는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며 주로 비즈니스 출장객을 타깃으로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객실에 스마트TV를 설치해 '스마트객실 통합솔루션'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객실 온도와 조명을 조종할 때, 별도 스위치 대신 TV화면을 통해 리모컨으로 누르면 된다. 객실 청소 요청도 TV화면에서 해당 메뉴를 선택하면 호텔 관리자 PC로 전송돼 고객들이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스마트객실 구현은 국내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는 처음이다.
롯데시티호텔명동의 식음료업장은 뷔페 레스토랑 '씨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드샬롯' 등이 있으며 1층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엔제리너스 커피전문점도 들어서있다. 주차장은 67대 규모다.
홍성준 롯데시티호텔명동 총지배인은 "롯데호텔시티명동은 을지로, 광화문, 종로 등 비즈니스 중심지와 가깝고 명동, 남산, 인사동, 동대문과 같이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와도 인접해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출장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오는 12일 L7명동도 문을 연다. L7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한 호텔로, 20~40대 여성 고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라이프스타일 호텔은 투숙 공간을 넘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문화를 반영하는 도심속 휴식 공간을 의미한다는 게 롯데호텔의 설명이다.
L7은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이며 객실은 총 245개다. 자유롭고 활기찬 이미지를 위해 청바지, 옥스퍼드 셔츠와 노란색 네오플랜 조끼의 파격적인 직원 유니폼을 선보이며 신발은 슬립온을 착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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