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인물이 2003년 데뷔한 가수 신은성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한 연예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신씨가 승리에게 투자 명목으로 20억원 대 금액을 뜯어낸 뒤 잠적했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의 성이 신씨라는 점과 2003년 데뷔한 여가수라는 점, 그리고 연예기획사를 운영했다는 점을 맞춰봤을 때 신은성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승리는 당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던 신씨와 평소 친분으로 순순히 거액의 돈을 건넸고 같은 해 8월에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5000만원을 더 건네 총 20억 5000만원대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승리는 투자한 지 1년이 넘도록 개발은커녕 법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자 지난달 29일 신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빅뱅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개인적으로 고소한 것"이라며 "워낙 피해 금액이 커 본인도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씨는 2003년 1집 'Go Away'로 데뷔해 정규앨범 2장을 발매하고 한 때 직접 운영하던 연예기획사를 지난해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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