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도 SNS 통해 지원사격
브랜드 마케팅 + 전용 물류센터 확대 등 투자 계획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가 온라인 복합쇼핑몰 SSG닷컴 사업에 힘을 싣는다. 인기 연예인 공유·공효진을 앞세워 SSG를 위트있게 표현한 한글표현 '쓱'이 키워드다. 마케팅 뿐 아니라 전용 물류센터 확대 등 투자에 나서 전반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5일 백화점에서 이마트까지 한번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강점을 테마로, 이달부터 SSG를 한글 '쓱'으로 위트있게 표현해 전면에 내세운다고 밝혔다. 관련 광고 영상에는 공유·공효진이 출연하며 이를 SSG닷컴 홈페이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배송차량, 옥외 광고물 등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곳에 노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지난 3일 본인의 SNS를 통해 SSG닷컴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소개하는 등 관련 홍보에 직접 나선 바 있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백화점에서 이마트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핵심서비스를 강조하고, 한글 '쓱'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SSG닷컴의 이름을 각인시킬 계획"이라면서 "올해로 통합 론칭 2주년을 맞은 신세계 SSG닷컴은 이번 브랜드 마케팅뿐만 아니라 전용 물류센터 확대 등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번의 로그인으로 백화점 쇼핑과 대형마트의 장보기를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복합쇼핑몰 SSG닷컴은 업태를 하나로 묶었을 뿐 아니라 상품검색, 프로모션, 결제까지 통합해 온라인 쇼핑 편의를 극대화한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백화점몰과 이마트몰에서 따로 취급하던 총 330만여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폭 늘렸고, 포인트 적립 및 가격할인 등 각종 혜택도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몰에서 볼 수 없었던 숍인숍 형태의 전문관과 새로운 서비스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명품 브랜드 전문관, 해외직구 전문관, 블루나일 전문관(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오토바이 퀵 배송 서비스와 정기배송서비스인 정장남(정기적으로 알아서 장봐주는 남자), 클립(정보검색) 서비스, 핫이슈(상품 추천) 등 신개념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SSG닷컴은 통합 론칭 2년만인 지난해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월 방문자수 역시 1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400%이상 성장했다.
신세계 SSG닷컴은 이번 '쓱' 마케팅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가상품들을 선보인다. 첫 구매고객 대상으로 20% 왕쿠폰을 증정하고, 쿠폰 사용시 구매 금액의 30%를 돌려주는 페이백 (최대 1만원) 이벤트를 벌인다. 모든 고객들에게 백화점몰과 이마트몰 5종 쿠폰세트도 증정하며 백화점부터 이마트까지 모두 아우르는 특가상품들도 대거 준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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