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잘하는, 통하는, 커가는 회사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문 사장은 "올해 회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면 저조한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 건설한 SK네트웍스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동차 라이프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렌터카의 경우 경쟁 우위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운영대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 톱 3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사부문은 올해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부문은 유통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추가 발굴해 수익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패션부문은 마케팅 활동 강화와 심도있는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브랜드가치와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호텔 등은 객실, 연회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구성원의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지향적 소통을 통해 평생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구성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일관성 유지, 유기적 연계, 동태적 대응 등을 유념해달라"며 "회사는 경영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명확하게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과 싸워서 이기는 기질인 '패기'의 자세도 요구했다. 문 사장은 "패기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적극적 사고, 아이디어를 경영과제로 전환시키는 진취적 행동 등이 필요하다"며 "회사는 사업별 특성에 맞는 평가와 보상제도 구축을 통해 목표지향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활동이 이뤄지도록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앞에 놓여진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건실한 회사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 치열함과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솔직하게 소통함으로써 잘하는, 통하는, 커가는 SK네트웍스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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