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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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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사옥에서 맞는 첫 해인 만큼 우리 모두 새마음으로 힘차게 새출발합시다.


지난 해 우리는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경영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본점영업부문은 전년대비 두 배가 넘는 이익을 시현하였고, 리테일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대하며 6년 만에 흑자구조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3년말부터 리테일부문 조직 재정비와 리서치센터 기능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금융상품 및 자금수익 증대, 본점영업부문의 강점영역 집중 및 투자영역 다변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전 임직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3년 간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환경과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최대의 이익을 드리는 BEST 금융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영역 발굴, 해외사업활성화, 우수인재 확보를 강조하고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변화가 있었고 미래 성장기반도 어느 정도 갖추었습니다.사업다각화를 위해 FICC, PEF 등 신규영역을 확보하였고,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IPO와 주식중개 서비스 등의 사업을 전개했으며, 우수인재 육성 및 영입 노력도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지난 해에 우수한 실적을 시현하였지만, 신규 사업영역 발굴은 일부 사업부문에서 성과만 있었고 해외수익 비중은 미미하며 영업인력 규모는 정체되었습니다. 전략의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으나 실행력이 부족하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


올해에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전 부문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당면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함으로써 지난 해 실적 이상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함은 물론, 중장기 경영목표인 ‘2020년 자기자본 1조, ROE 15%’를 향해서 진일보해야만 합니다.


먼저, 전 영업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만들어냅시다. 리테일부문은 해외수익을 포함한 금융상품 및 자금수익 비중을 전체 비용의 약 60%대로 끌어올려 안정적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본점영업부문은 적극적으로 신규사업을 개발하여 부문별로 차별화된 수익원을 1개 이상씩 발굴합시다.


또한, 기존 해외 네트워크에 추가하여 베트남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유망국가 및 산업에 대한 리서치를 강화하는 한편, 주식중개, IPO, 투자 등 전 영업부문에서 해외관련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전체 수익 중 해외수익 비중을 7% 이상으로 상향합시다.


그리고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합시다. 이와 함께, 지난 해부터 추진한 인사시스템 개선을 본격적으로 실행하여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회사로 만듭시다.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


2016년은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에 있어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우선 올해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뤄내고 보다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주주가치 제고도 이뤄냅시다. 임직원 모두 회사와 자기자신이 함께 발전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정진합시다.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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