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동부증권은 4일 '1월 효과'는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투자전략으로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과거 5년 1월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매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두 시장의 상대성과는 매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조금 더 세분화해서 사이즈별로 살펴보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상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사이즈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치주와 성장주 그리고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를 분류해서 2011년부터 2015년의 1월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가치주와 성장주를 구분한 스타일 투자에서는 평균 수익률은 가치주가 높지만 2014년과 2015년에는 오히려 성장주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1월에는 성장주와 경기민감주가 가치주와 경기방어주에 비해 아웃퍼폼 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1월 Factor 테스트 결과 투자자의 기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이익추정치 상향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낙폭과대와 신규커버리지 종목의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예상과 달리 4분기 실적 성장률이 높거나 지난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종목들의 수익률은 높지 않았다는게 남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이런 현상은 1월에 투자를 함에 있어서 단기보다는 조금 더 긴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Index와 Factor를 구분해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며 투자유망 Factor는 이익모멘텀, 낙폭과대, FY2증가율을 예상되는 신규커버리지 종목은 중소형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주를 꼽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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