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경 인턴기자] 故김영삼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캐릭터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김빙삼(金氷三)'이 김한길의 탈당과 관련해 독설을 날렸다.
3일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탈당 선언을 예고하자 김빙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민주당이 언제 회충약을 묵었나... 자꾸 알아서 기어 나오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것은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민주의 분당 사태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3일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함으로써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김빙삼의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신년 들어서 최고의 돌직구", "촌철살인의 극치"라며 속시원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대표들이 다 탈당하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벌레 취급은 좀"이라며 조심스러운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김빙삼은 7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 트위터리안이다. 2011년 트위터 가입 이후 각종 사회·정치 이슈에 속시원한 비판을 내놓아 많은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경 인턴기자 cherish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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