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8.84포인트(1.02%) 하락한 1만7425.0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8.44포인트(1.15%) 떨어진 5007.4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19.42포인트(0.94%) 하락한 2043.9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년 사이 2.2%, S&P 지수는 0.7% 각각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등의 강세에 힙입어 올해 5.7% 올랐다.
하락 출발한 주요지수들은 장중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고 하락세를 유지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이 호조를 보였지만 기술주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은 1.92% 하락 마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44센트(1.2%) 오른 37.04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30.5% 하락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14달러(3.14%) 오른 37.60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거래초반 하락했다가 북해에서 발생한 폭풍 피해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명 늘어난 28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명보다 많은 것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