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男, 일반 남성에 비해 수명 짧아"…심혈관질환과 연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발기부전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 미국 미시시피 대학 건강행위연구센터(Center for Health Behavior Research)의 폴 로프린지 박사가 2003~2004년에 전국보건영양조사(NHNES)에 참가한 남성 1790명(20~85세)을 대상으로 2012년까지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기부전 남성은 다른 남성에 비해 일찍 사망할 위험이 70%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로프린지 박사는 발기부전의 원인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 흡연,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자 중 발기부전 남성은 557명이었고 조사기간에 모두 244명이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61명이 심혈관질환, 64명이 악성 종양, 12명은 만성 하기도질환이었고 나머지는 다양했다.

그러나 매체는 로프린지 박사의 말을 인용해, 20~40세의 발기부전 남성 61명 중 조사기간에 사망한 경우는 4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결과는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발기부전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부전과 혈관을 이완시키는 산화질소 생산기능 장애와 연관이 있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