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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로 사의를 표명했다.
정 감독은 29일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저는 이제 서울시향에서 10년의 음악감독을 마치고 여러분을 떠나면서 이런 편지를 쓰게 되니 참으로 슬픈 감정을 감출 길이 없다”고 했다.
정 감독은 또 편지에 “제가 여러분의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제게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인간애이며, 이 인간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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