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행정자치부는 29일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를 완료함에따라 내년도 지방공기업 신규채용이 1010명이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말까지 139개(98%)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으며 지난 11월 최대 지방공기업으로 꼽히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이어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남은 부산교통공사도 노사합의를 완료함에따라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에 7개 도시철도공사에서 706명, 119개 지방공단 및 기타 공사에서 255명, 16개 도시개발공사에서 49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경기, 대구, 인천 순이다.
임금피크제를 일찍 서두른 일부 공기업은 내년도 신규채용을 시작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임금피크제로 25명에 대한 채용을 완료, 내년 1월 임용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연말까지 정부지원금제도 등이 담긴 세부적인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내년도에는 임금피크제 시행에 맞춰 신규채용 목표만큼 실제 채용여부를 점검,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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