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메트로큐브 3년 연속 가장 비싼 상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서울 강남구 청담퍼스트타워로 조사됐다. 2011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왔던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경기 성남 호반메트로큐브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및 전국 5개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상업용건물의 기준시가를 29일 고시했다.
청담퍼스트타워 등은 새롭게 오피스텔 기준시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담퍼스트타워는 기준시가 ㎡당 558만5000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서초구 강남아르젠은 ㎡당 526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고급 오피스텔인 강남구 피엔폴루스(508만6000원)는 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썬앤빌(466만4000원), 경기 성남 디테라스(459만7000원)가 각각 4,5위로 올해 새로 순위에 올랐다.
호반메트로큐브는 ㎡당 1919만300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1564만7000원)과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496만7000원), 서울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395만5000원)이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고시대상은 오피스텔 46만1337호, 상업용 건물은 49만8320호로 전년도보다 각각 9.6%, 1.5% 증가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년도보다 평균 1.56% 상승했으며, 2013년 이후 하락세를 기록했던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0.83% 오르며 반등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반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 지역이 오피스텔과 상업용건물 기준시가가 3.39%, 5.9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울은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1.53% 상승한 반면 상업용건물은 0.57% 하락했다.
이번 고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며, 양도소득세 산정 시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나 상속세 과세에서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고시 내용은 31일 9시부터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재산정 신청은 내년 1월4일부터 2월3일까지 가능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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