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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Q 실적 전망치 하향 본격화…12월에만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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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달 들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내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기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추정증권사수 5개 이상 기업 대상)가 12월 들어 4.1% 하향 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순이익 전망치 역시 같은 기간에 4.9% 하향 조정 됐다. 순이익의 경우 영업이익보다 빠른 시점인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하향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12월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을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다.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달에만 2362억원 하향조정 되면서 전체 하향조정금액(1.2조원)의 20% 비중을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하향조정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 1600억원, 한국전력 1100억원에 이어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LG, S-OIL, LG디스플레이순이다.

변화율 기준으로 보면 4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조선업종이 가장 큰 폭의 하향조정률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 건강관리, 화장품·의류 업종은 12월 이후에도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과 함께 내년 1분기 실적도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월말 대비 2.3% 낮아졌다. 순이익도 4.7% 하향 조정 됐다.


조승빈 연구원은 "향후 기업들의 실적 하향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대비해 실적 전망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이번 4분기 및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위주의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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