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 등 보건·복지분야에 4221억원 중점 반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총 6690억원 규모의 노원구 새해 예산이 확정됐다.
특히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4029억원, 보건의료분야 예산은 192억원으로 보건·복지비가 예산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2016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6521억원, 특별회계 169억원 등 총 6690억원 규모다.
이는 2015년도 예산보다 9.4% 총 572억원 증액 편성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560억원, 특별회계는 12억원 증가했다.
주요 세출예산의 편성내역을 보면 일반주택지역 범죄 제로화 사업 및 동청사 환경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행정 및 안전분야에 269억원을, 마을학교 및 창의인성체험학습 운영, 학습테마의 길 조성 사업 등 교육분야에 13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4029억원, 보건의료분야 예산은 192억원으로 보건·복지비가 예산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보다 306억원 증가한 것으로 기본적으로 구는 국가 보조 복지사업 매칭비용이 다른 자치구보다 큰 원인도 있지만 노원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과 아동복지관 건립 등을 통한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보장을 위한 비용 증가인 것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사회복지분야의 세부 편성액은 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지원에 1466억원을, 출산 장려 지원과 영·유아 육성 등을 위한 보육·여성복지 분야에 1249억원을 편성했다.
또 청소년 육성사업과 기초연금 지급 등 노인·청소년 복지분야에 1283억 등을 반영했다.
이어 노원 탈축제, 월계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구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문화·체육분야에 185억원을 편성했다.
중랑천 환경센터 운영과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지원,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RFID 개별 종량기기 구매 및 설치 등 환경·공원녹지 분야에 272억원을 편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복지도시 노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역 개발과 도로 교통 사업 분야로 중랑천?당현천 등 하천관리, 공동주택 지원, 간판개선사업 등을 위해 164억원을 편성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전년에 비해 9.4%의 예산이 증가하게 됐는데 이는 매칭사업으로 인한 국가보조사업비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지자체가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업에 대한 매칭구조 해결을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겠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마른수건도 다시 짜는 심정으로 구민의 삶을 구석구석 보살피고 노원구에 꼭 필요한 일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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