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우선인수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14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1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매수거래원 상위에 미래에셋증권, ㄷ우증권 등이 올라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인수합병(M&A) 이후 두 회사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우증권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 본계약 체결, 대금 납입, 금융위원회 승인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 출범은 2017년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추정치 기준 합병 법인의 이익 규모는 영업이익 5774억원, 순이익 4916억원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나타냈다. 손 연구원은 "두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각각 달라 상호 보완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온라인 브로커리지, 해외 투자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대우증권은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IB, 채권운용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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